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과거에는 있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애일오베이에서 옛날 사람들이 했던 놀라운 일 12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전기조명이 발명될 때까지 사람들은 2번 잤다
중세 유럽에서는 한 번 자고 일어나 다시 자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잠은 해가 진 후부터 자정까지였고요. 2~3시간 뒤 일어나 달빛에 의지해 기도하고 독서와 바느질을 하거나 장작 패기 등에 열중했죠. 그 일이 끝나면 두 번째 잠이 들어 보통은 아침해가 뜰 때까지 잤다고 합니다. 당시 수면 시간은 비교적 자유로워 불면증에 걸린 사람은 적었다고 하네요.
2. 사람을 깨우는 직업이 존재했다
사람을 깨우는 직업이 탄생한 시기는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당시엔 알람시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깨우는 직업이 생기게 된 것이죠. 이 직업은 약속된 시간에 근로자들을 깨우는 겁니다. 그들은 의뢰자의 기상 시간이 되면 긴 막대기로 창문을 두드려 의뢰자를 잠에서 깨게 했는데요. 의뢰자가 일어날 때까지 무한 반복했다고 합니다.
3. 서구에선 2~8세의 소년이 드레스를 입는 건 보통이었다
서유럽에서는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도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옷값이 덜 들었기 때문입니다. 드레스는 몸이 커져도 스커트 부분을 쉽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었죠.
4. 통굽 신발이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다
17세기경 이탈리아 여자들이 신던 구두인데요. 코르크를 두껍게 댄 높은 구두입니다. 1400~1700년경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행했습니다. 양복을 물이나 진흙으로부터 보호하고 발을 젓지 않게 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굽이 높을수록 지위가 높은 것을 의미하기도 했죠. 심지어 굽 높이가 50cm도 있었습니다. 너무 높아서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다 보니 기형이 되기도 했고요. 귀족 여성들은 하인과 동행해야만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5. 체내에서 피를 빼내는 것으로 모든 병이 낫는다고 생각했다
20세기 초 유럽이나 미국에서 시행되던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이 좋다고 여겨진 이유는 혈액을 외부에 배출함으로써 몸에 쌓인 불필요한 물질이나 유해 물질을 함께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열, 설사, 감기 등 각종 병에 이 치료법이 쓰였지만 실제로는 아무 효과도 없고 오히려 환자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었죠.
6. 아주 불결했다
중세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은 물이 인간에게 병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씻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했는데요. 씻지 않아 생긴 발 곳곳의 얼룩은 신의 진주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했던 이사벨 1세는 평생 단 두 차례밖에 몸을 씻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몸을 씻은 것은 태어나던 때와 결혼식 전날 뿐이었다고 합니다.
7. 사망 후에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묘한 관습이 19세기 무렵에 있었습니다. 죽은 사람과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죽은 후 기념사진을 찍었던 것이죠. 촬영 시에는 죽은 사람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8.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다
1898년 마리 퀴리 부부가 방사능 물질인 라듐을 발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방사선이 몸에 좋다는 등 정확한 조사도 없이 다양한 라듐 제품이 개발됐습니다. 예를 들어 탈모, 고혈압, 류머티즘, 통풍 등 광범위한 치료에 라듐이 함유된 약을 사용했고요. 초콜릿이나 탄산수, 화장품, 치약 등에도 첨가됐습니다. 그러나 라듐은 발암성 물질로 빈혈과 골절, 괴사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오늘날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9. 헤로인은 감기 치료제였다
놀랍게도 100년 전에 헤로인은 모르핀을 대체하는 무해한 약으로 여겨졌습니다. 독일 과학자들은 헤로인이 기관지염, 만성 기침, 천식, 결핵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죠. 아무런 중독성이 없다고 발표해 무제한으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르핀보다 더 중독성이 강했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헤로인에 중독되었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과다 섭취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10. 화장지 대신 돌을 사용했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널리 퍼진 것은 1800년대 후반입니다. 화장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뒤처리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식물의 잎이나 옥수수 껍질, 코코넛 껍질, 양모, 스펀지를 바른 막대, 물 등이 쓰였습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에서는 둥근 조약돌이나 도기의 조각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 중세 독일에서는 부부간의 결투 재판을 했다
부부 사이에 행해진 결투 재판은 목격자가 없어서 누구 말이 맞는 확인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한 해법으로 시행됐습니다. 결투에 승리하면 승리한 쪽의 주장이 인정됩니다. 대신 남편은 허리까지 들어가는 깊이의 구멍에 들어가서 한쪽 손을 몸에 묶어 제한된 상태로 싸워야 했습니다. 반면 아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싸우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합니다.
12. 모든 생물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악한 주문을 사용한다고 믿었던 동물인 고양이, 소, 닭, 돼지의 재판이 가장 많았는데요. 위의 그림은 1457년에 열린 동물 재판에서 어린이를 살해해 먹은 혐의로 돼지가 재판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돼지는 사형 선고를 받고 화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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